웹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우리 사이트 이미지가 구글 이미지 검색에 잘 노출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사실 구글이 이미지를 어떤 기준으로 크롤링하고 인덱싱하는지를 알게 되면 이런 의문이 조금씩 풀립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이 이미지를 찾는 방식부터 인덱싱까지의 흐름, 그리고 실질적인 최적화 방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글은 이미지를 어떻게 찾을까?
구글은 기본적으로 HTML 구조 안에서 이미지를 탐색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두 가지 태그를 중심으로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1. <img>
태그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scr
속성에는 이미지 파일 경로를, alt
속성에는 이미지 설명을 작성합니다.
<img src="product.jpg" alt="가죽 스트랩 시계">
여기서 src
는 이미지 파일의 위치를 나타내며, alt
는 구글이 이미지를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2. <picture>
태그
디바이스나 화면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그입니다.
구글은 <picture>
안의 source
요소를 분석하여 가장 적절한 이미지를 선택하려고 시도합니다.
<picture>
<source media="(min-width: 800px)" srcset="large.jpg">
<img src="small.jpg" alt="상품 이미지">
</picture>
CSS 배경 이미지는 구글이 인식하지 못합니다.
종종 시각적인 연출을 위해 CSS background-image
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방식은 구글이 이미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검색 노출이 필요한 이미지라면 반드시 <img>
또는 <picture>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지 인덱싱은 어떻게 이뤄질까?
이미지를 단순히 삽입한다고 해서 검색에 노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지 인덱싱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1. 크롤링 (Crawling)
구글봇이 사이트를 방문하여 HTML 문서를 분석합니다. 이때 <img>
나 <picture>
태그를 탐색합니다.
2. 렌더링 (Rendering)
정적인 HTML 구조 외에도, 자바스크립트로 동적으로 로드되는 이미지도 분석 대상이 됩니다.
구글은 실제 브라우저처럼 페이지를 렌더링하여 이미지를 인식합니다.
3. 이미지 URL 수집 및 요청
src
속성에 명시된 이미지 경로를 저장한 뒤, 해당 이미지를 요청하고 수집합니다.
4. 인덱싱 (Indexing)
수집된 이미지는 이미지 자체 정보와 텍스트, 주변 문맥을 기반으로 분석되며, 구글 이미지 인덱스에 등록됩니다.

고려되는 요소
- 이미지 경로 (src)
- 대체 텍스트 (alt)
- 이미지 주변의 텍스트와 문맥
- 해당 페이지의 주제
- 이미지 파일 포맷 (JPG, PNG, WebP 등)
- 이미지 품질과 로딩 속도
참고로, 이미지 인덱싱은 일반 텍스트보다 처리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구글이 선호하는 이미지 포맷은
- JPG: 일반적인 사진 이미지에 적합
- PNG: 투명 배경이나 그래픽 요소에 적합
- WebP: 고화질이면서도 용량이 작아 속도와 효율 모두 우수

WebP는 구글이 권장하는 최신 이미지 포맷으로, 가능하다면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가 많다면? image sitemap 활용하기
쇼핑몰처럼 이미지가 많은 사이트는 구글이 모든 이미지를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image sitemap
을 만들어서 구글에 명시적으로 알려줄 수 있습니다.
xml
<image:image>
<image:loc>https://example.com/image1.jpg</image:loc>
</image:image>
이미지 전용 사이트맵은 구글이 빠짐없이 이미지를 수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조화 데이터에 이미지 포함하기
구조화 데이터(Structured Data) 안에도 이미지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작성자(Author)의 프로필 정보 이미지
- 동영상 썸네일 이미지
- Forum 게시물에 포함된 이미지 등
이처럼 마크업 안에서 image
필드를 함께 구성해주면, 구글이 콘텐츠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인덱싱할 수 있습니다.
인덱싱을 원하지 않는 이미지가 있다면?
검색에 노출되길 원하지 않는 이미지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1. robots.txt
를 통한 차단
txt
User-agent: Googlebot-Image
Disallow: /private-images/
2. noimageindex
메타 태그 사용
<meta name="robots" content="noimageindex">
이 설정을 통해 페이지 자체는 검색되지만, 해당 이미지들은 검색에서 제외됩니다.
3. 이미지 미리보기 크기 제한
<meta name="robots" content="max-image-preview:large">
none
: 미리보기 이미지 없음standard
: 기본 크기large
: 큰 이미지 미리 보기 → Google Discover 등에 적합
AI 이미지도 인덱싱될 수 있을까?
AI로 생성한 이미지도 구글에서 인덱싱이 가능합니다.
다만 중요한 기준은 사용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이미지인지입니다.

- 단순 장식용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그러나 콘텐츠 핵심을 전달하는 이미지라면, 정확성과 품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텍스트가 포함된 이미지라면 오탈자, 표현 오류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지 검색 최적화를 위한 체크리스트
- ✅
<img>
또는<picture>
태그로 이미지 삽입 - ✅
alt
속성에 구체적인 설명 포함 - ✅이미지 주변 문맥과 내용의 연결성 확보
- ✅WebP 등 최신 포맷 활용
- ✅이미지 전용 sitemap 구성
- ✅구조화 데이터에 이미지 포함
- ✅불필요한 이미지 인덱싱은 robots.txt나 meta 태그로 제어
마무리하며
구글 이미지 검색에 잘 노출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태그 삽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콘텐츠 맥락, 파일 포맷, 접근성, 기술적 구성 요소까지 고려해야 진짜 ‘잘 보이는’ 이미지가 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다음 글에서는 동영상 콘텐츠의 인덱싱 최적화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