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SEO 하기 : 왜 국내에선 SEO 환경이 구축이 안 되어있을까?

쇼핑몰에서 SEO 하기 : 왜 국내에선 SEO 환경이 구축이 안 되어있을까?

국내 전자상거래 구축 플랫폼은 SEO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현재의 플랫폼은 배송, 결제, 고객 관리 시스템 개발로 가치를 전달한 1세대(cafe 24 등), 드래그 앤 드랍 형태로 쉽게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가치를 전달한 2세대(아임웹, 식스샵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고객이 우리 쇼핑몰에 들어왔을때, 어떠한 어려움이 없이 쇼핑을 하도록 개발되었고, 쇼핑몰 운영자 또한 개발자 없이 손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달한 가치는 굉장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자연유입(SEO)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지금껏 우리의 검색 엔진은 네이버에 많이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심하게 말하면 검색 엔진의 UI를 지닌 쇼핑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네이버의 2가지 특성이 자연 유입을 고려하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1. 정보의 폐쇄성 : 구글의 경우 모든 웹사이트의 정보성 콘텐츠를 가져오는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만을 노출 시키도록 합니다. 이에 우리는 네이버를 통한 정보 습득을 뉴스 내지 네이버 블로그로만 이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논브랜드 키워드로의 우리 웹사이트 노출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2. 광고 영역 비중 : 네이버 내에서 논브랜드 키워드를 검색했을 경우, 상위 영역에 광고만을 노출 시킵니다. 이에 반해 구글의 경우는 광고의 영역이 현저히 적습니다. 이는 네이버에서의 노출 전략을 광고로 밖에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그림 1. 네이버 및 구글의 광고 영역

이는 네이버가 가진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의 독점 체제에 의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2017년 1월의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79.29%로 9.15%에 불과했던 구글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현재 구글은 전세계 검색엔진의 92%를 점유하고 있고, 이는 국내에서도 구글의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나가 한 때는 네이버를 역전했던 시기가 생겼습니다. 

그림  2. 네이버 및 구글의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변화 (출처: 인터넷트랜드)

네이버의 독주 속에서의 자연 유입이라고 한다면 브랜드 키워드로의 유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너 광고 등을 통해서 우리 제품을 알리고,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다가, 필요한 순간에 우리 제품을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를 자연 유입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검색엔진 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의미한 숫자의 고객들이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하고 있으며 논브랜드 키워드로도 우리 쇼핑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존재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쇼핑몰 또한 네이버, 지그재그와 같은 쇼핑 플랫폼에서 벗어나 자연 유입을 통한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콘텐츠에는 지금까지 쇼핑몰 자연 유입이 이뤄질 수 없었던 이유와, 변화하는 검색엔진 트랜드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

다음 콘텐츠에서는 우리 쇼핑몰에 자연 유입을 통한 유입을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개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