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혜 
DMS (디지털 마케팅 서밋) 2023에서의 20개의 세션에 참석해서 들으며 AI, 콘텐츠, SEO를 주제로 작성한 글입니다.
콘텐츠와 기술 고도화의 대홍수 시대에 오리지널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우리가 얼마큼의 인풋(input)을 주는지에 영향을 받아 아웃풋(output)을 제공하는 것이 AI를 비롯한 기술의 핵심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마케터로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기본적인 업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도화되는 AI 기술에 대한 대비 및 대응
ChatGPT와 같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습은 더욱 흔해졌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글의 형태를 넘어서 이미지, 동영상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번 DMS 2023을 통해서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Jean-Christophe Naour는 DALL-E를 활용하여 일상에서 브랜드와의 합작 이미지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한 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가에 대한 명확한 법 조항이 없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업무적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빠르게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점과 이에 따라 (2) 제작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여 업무의 본질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생각하도록 도움 주는 것이 Naour이 생각하는 AI의 대응법이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
“Ideas will be new currency”라는 Naour의 말처럼 마케터로서 업무의 본질은 콘텐츠의 오리지널리티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이 마케팅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그림을 업으로 삼고 있는 지인에게 AI 이미지 제작이 가능한 링크를 보여주며 이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다음과 같은 회신을 받았습니다.
캡처한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AI 그림은 그림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이유가 도용 그림을 참고해서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LG AI Research의 랩장이자 일리노이 대학교 교수이신 이문태 랩장은 AI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고 했습니다.
끊임없이 데이터를 학습하며 발전하기 때문에 언젠가 저작권에 대한 지식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초 데이터는 AI가 만들 수 없으니 더욱 중요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최근 ‘광고를 통한 마케팅은 비용 대비 효과가 없다.’, ‘ROAS보다 ROI에 더욱 집중’과 같은 말 많이 듣지 않으셨나요?
이렇듯 브랜딩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즉, 콘텐츠 오리지널리티의 시대에 도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EO(검색엔진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 트렌드
콘텐츠의 목적은 우리의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쿠팡의 VP인 Caleb Hill에 의하면, 쿠팡의 70% 판매자는 중소기업에 속하고 78%는 ‘가방’, ‘컴퓨터 가방’과 같은 제네릭 검색(generic search)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검색에 대응하는 작업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작성해야 합니다.
가령, 금융과 관련된 사이트라면 적금 추천, 카드 추천 등과 같은 키워드를 기반으로 적금에 대한 또는 카드에 대한 글을 작성하여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여 고객과 소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검색엔진도 고객이 많이 읽고 만족한 콘텐츠를 결국 상위에 노출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콘텐츠를 작성하는 연습도 앞으로의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습니다.
류지안 RYU MEDIA의 대표는 검색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 zero click content: 콘텐츠를 클릭하지 않아도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
- video in search result: 검색 결과에 비디오 형태의 콘텐츠도 점점 최적화되어 노출
- voice search: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자연어 중심 키워드
저 또한 ChatGPT에 대한 인기가 한창이었을 때 SEO의 미래에 관해 물어봤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GPT는 검색엔진최적화가 디지털 마케티의 중요한 요소라고 하며 음성 검색과 같은 디지털 보조 기능이 SEO의 미래에 영향이 있으리라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미리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최적화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참고 콘퍼런스 및 출처:
- 쿠팡 VP Caleb Hill, ‘온라인 플랫폼의 무한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브랜드 전략’
- 삼성전자 Principal Designer Jean-Christophe Naour , ‘생성 AI를 활용한 Brand Building: 컨셉에서 제작까지’
- Jean-Christophe Naour의 LinkedIn
- RYU MEDIA 대표 류지안, ‘콘텐츠 Repurposing 전략과 멀티 서치의 활용’
- LG AI Research 이문태 랩장, ‘AI의 기술 진보와 마케팅: 생성 AI 마케터의 시대가 열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