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의도에서 이끌어내는 검색 마케팅의 기본

검색 의도에서 이끌어내는 검색 마케팅의 기본

검색 마케팅에는 검색 이용자의 검색의도와 검색엔진이 검색의도에 맞춰 제공하는 검색결과에 기초한 노출 극대화라는 전략이 숨겨져있습니다. 검색 이용자의 검색 의도와 이에 맞추려는 검색엔진의 검색결과 구성의 기본을 알게 되면 검색 마케팅(검색광고와 콘텐츠 기반의 검색엔진최적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에대한 기본적인 이해없이 검색 마케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검색 의도와 검색 마케팅의 기본

구글에서는 검색 의도를 40개로 구분한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검색 의도를 대분류 할 때는 다음의 4종류로 분류합니다.구분괄호 내의 쿼리종류(검색 키워드의 종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 1. 정보나 지식을 찾고 싶다.(정보형 쿼리 – informational query)
  2. 2. 특정 사이트, 특정 장소에 가고 싶다. (이동형 쿼리 – navigational query)
  3. 3. 구매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싶다(상업형 쿼리 – commercial query)
  4. 4. 구입, 예약 , 계약 등 거래를 하고 싶다.(거래형 쿼리 – transactional query)

검색 마케팅은 이 4종류의 검색의도를 출발점을 놓습니다. 각각의 쿼리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정보형 쿼리(Informational Queries)

주로 잠재 고객이 사용하므로, 검색 볼륨이 큰 반면 구매전환률은 낮다. 정확하며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이 되는 콘텐츠를 자연 검색으로 노출시키며, 방대한 트래픽을 얻음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서 검색자와의 사이에서 인게이지먼트를 구축한다.

상업형 쿼리(Commercial Queries)

실제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이 사용하는 쿼리로 일반적으로 브랜드 키워드, 제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성을 추가하여 만들어진 쿼리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품명이나 브랜드 키워드의 경우는 검색볼륨이 높지만, 분화된 키워드들의 검색 볼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분화된 다양한 키워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전체 검색볼륨은 높다. 당연히 구매전환률은 전환형 쿼리보다는 낮지만, 구매 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쿼리라고 할 수 있다. 구매 의사 결정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제품 상세 페이지 혹은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답을 제공하는 숏폼 콘텐츠 페이지로 잠재 소비자들과의 인게이즈먼트를 올려야한다.

이동형 쿼리(Navigational Queries)

정보형 쿼리와 커머셜 쿼리를 콘텐츠로 잘 응대함으로서 구축한 인게이지먼트의 결과로서, 혹은 입소문이나 광고의 결과로서 회사명이나 상점명, 브랜드명 등에 지명이 붙은 형태의 쿼리로 나타난다. 가장 구매전환률이 높고, 사이트 운영자에게는 훈장과 같은 의미가 있다.

거래형 쿼리(Transactional Queries)

주로 구매의사가 명확한 실고객이 사용하므로, 검색 볼륨은 비교적 낮지만 구매전환률은 높게 나타난다. 이런 쿼리를 통해서 들어온 고객을 이탈시키지 않고 바로 구매로 이끌 수 있는 세련된 구매 시나리오를 담은 바이 페이지(최적화된 랜딩 페이지)를 만들어야한다. 이 유형의 쿼리가 검색 광고(리스팅 광고)를 게재하는 쿼리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검색엔진최적화를 통한 오가닉 유입을 통한 타겟팅도 노려볼 만하다.

검색엔진최적화는 정보형 쿼리에 집중하고, 상업형 쿼리나 전환형 쿼리는 리스팅 광고로 커버하는 것을 일반적인 룰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이런 룰에 묶여서는 안된다. 분야별로 각기 다른 어프로치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초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검색의도 이해와 대책

여기부터는 간단한 스토리를 통해서 검색에서 구매 전환에 이르는 구매여정 과정에서 검색의도가 변화하는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검색엔진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용자의 검색의도를 상당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구글의 경우 랭크브레인, 버트, MUM 알고리즘을 검색에 적용하면서 검색 이용자들의 검색 의도를 더욱 심도있게 이해해서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몸 무게가 늘었다. 걱정은 하면서도 직장에 다니느라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누군가가 자전거가 괜찮다고 말해줘서 관심이 가기는 했는데, 과연 자전거가 체중관리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에 구매가 망서려진다.

“자전거 운동효과” – 정보형 쿼리의 예시

그래서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된 키워드는 “자전거+운동효과” 라는 키워드였다. 일단 이 쿼리의 종류는 정보형 쿼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검색 이용자가 확인하려는 것은 자전거의 운동 효과에 대한 관련된 지식이지 자전거 모델이나 구입 경로가 아직은 아닙니다. 이 검색결과의 스크린샷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검색 결과를 보면 광고가 표시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합니다. 그리고 검색 결과의 상단에 나오고 있는 웹페이지의 타이틀을 보더라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바이 페이지(판매를 목적으로 한 페이지)는 거의 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미디어나, 버티컬 건강 포털, 블로그에서 자전거의 운동효과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 웹페이지만 보여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마노와 같은 유명 자전거 부품 메이커의 웹페이지가 보이기도 하지만 이 페이지 역시 단순히 자전거의 운동효과에 대한 정보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구글이 이 쿼리는 정보형 쿼리라고 이해하고, 검색 이용자에게 지식이 되는 콘텐츠를 표시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쿼리가 정보형 쿼리인 것을 이해하고 난 뒤, 검색 결과 페이지의 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정을 자동적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  광고 표시를 자제함
  •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표시함
  •  판매를 목적으로 한 바이 페이지의 표시를 줄임

정보형 쿼리를 사용한 검색 이용자에게 판매를 목적으로 한 바이 페이지를 검색 결과에 보여주게 된다면 검색 이용자는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는 “아직은 살지를 결정하지 못했고, 그저 사전 조사를 하고 있을 뿐인데, 바로 구매 권유를 받고 싶지는 않다.”라는 검색자의 의도가 이런 쿼리에 담겨있다는 말이며, 위의 검색 결과 페이지는 그러한 검색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구글이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보형 쿼리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몰의 바이 페이지를 노출시켜보려는 노력은 대부분 헛되이 끝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정보형 쿼리의 검색결과에는 제품 바이 페이지의 노출이 어려운 한편,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는 콘텐츠의 노출을 늘리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며 확실한 방법도 존재합니다. 객관적, 중립적 입장에서 해당 정보를 찾는 사람이 알고 싶어하는 토픽을 모두 커버한 보다 폭넓은 정보를 게재한다면 상위 노출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이러한 웹페이지는 높은 평가를 받기 쉬울 뿐만 아니라 관련성 높은 다양한 정보형 쿼리의 검색 결과에 있어서도 높은 빈도로 표시될 것입니다.

“자전거 쇼핑몰” – 이동형 쿼리의 예시

자 그럼 이번에는 이동형 쿼리인 “자전거 쇼핑몰”로 검색했을 경우는 어떨까요. 이 쿼리의 검색 의도는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혹은 본인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자전거를 판매하는 점포를 찾고 싶다는 것이므로 어떤 웹사이트를 안내받고자 하는 이동형 쿼리입니다. 이 검색 결과의 스크린샷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금 전의 검색결과 화면과 크게 달라진 점으로 눈에 띄는 것은 방금 전 페이지에선 볼 수 없었던 온라인 쇼핑몰 링크와 맵팩의 등장입니다. 이동형 쿼리의 검색결과 페이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의 메인 페이지가 게재되며 상품 디테일 페이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 □ 온라인 쇼핑몰 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맵팩(3개의 오프라인 점포의 위치를 가까운 순으로 보여주는 검색 스니펫)이 보입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 서스펜션” – 커머셜 쿼리의 예시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자전거 서스펜션”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떤 결과 페이지가 나올까? 이 키워드는 구매할 의사를 가진 상태에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유형의 쿼리에 속한 키워드의 검색 결과에는 아래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자전거에서 서스펜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 소개하는 정보성 기사와 서스펜션이 적용된 자전거를 추천하거나 판매하는 웹페이지가 동시에 검색 결과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구매할 대상 제품과 함께 상세한 기능이나 특징이 하나의 롱테일 키워드를 이루는 유형의 상업형 쿼리의 검색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보에 대한 의도와 거래에 대한 의도가 둘다 공존한다는 점으로 광고가 보이고 있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 제품 구매에 참고할 중요한 정보를 담은 기사 페이지나 제품 정보 상세 페이지가 검색 결과에 많이 보입니다.
  • 또한 검색 쿼리에 포함된 단어로 표현된 제품의 주요 기능이나 특징을 바잉 팩터로 삼았을 때의 쇼핑몰 내의 추천 제품 리스트 페이지가 검색 결과에 많이 보입니다.
  • 구매 의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한 광고들이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자이언트 산악 자전거 가격” – 거래형 쿼리 예시

“자이언트 산악 자전거 가격”과 같이 구체적인 브랜드와 제품 타입을 특정하고 여기에 가격이라는 단어까지 추가한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떤 결과 페이지가 나올까요? 이 키워드는 위에서 소개한 3개의 케이스와 비교할 때 아주 명백하게 구매할 의사를 가지고 구매를 고려 중인 제품을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기 위해 검색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의 쿼리에 속한 키워드의 검색 결과에는 아래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검색 이용자가 구매의사를 가진 타입의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 페이지나 이 유형의 제품을 모아 놓은 쇼핑몰의 리스트 페이지가 보입니다.

구매할 제품이나 카테고리 키워드와 함께 가격, 시점, 구매 방식 등의 키워드가 혼합된 유형의 쿼리는 바로 구매로 이어질 쿼리이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쇼핑몰 사이트가 나타나고 또한 광고도 많이 눈에 띕니다.

  • □ 제품 바이 페이지나 쇼핑몰의 제품 리스트가 많이 보여집니다.
  • 구매 의향이 명확하기에 높은 CPC의 광고들이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이 유형의 쿼리의 검색 결과에서는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여 판매가 가능한 페이지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연 검색 결과에서 노출을 노리는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 광고가 다량으로 게재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검색 결과가 아래 쪽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상위 랭킹을 획득한다고 하더라도 높은 클릭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경쟁하게 되는 타사의 웹 페이지들도 서로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SEO적인 차별점을 만들기가 어렵고 해당 웹페이지가 포함된 도메인이나 브랜드 인지도에 의해 클릭율이 좌우되어 브랜드가 약한 웹사이트의 경우 높은 클릭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 구매 의향이 분명해서 경쟁도 격렬하기 때문에 그 만큼 상위랭킹에 들어가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기도 어렵습니다.
  • □ SEO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바이 페이지로서의 기능(매끄럽게 구매전환으로 연결시키는 시나리오를 담는 설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될 수가 있는데, 이 둘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래형 쿼리를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검색엔진최적화를 고려한 랜딩페이지로서의 역할을 균형있게 생각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리스팅 광고에 우선 순위를 놓고 관리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또 한편으로 경쟁이 심한 상황에서 다소 결과의 확정적 확보가 불확실한 SEO에만 의존한 전략은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상에서 본 4가지 예시에서 처럼 검색 이용자들이 검색하는 키워드에 담겨있는 검색의도에 따라서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웹사이트 종류나 포맷의 종류는 달라집니다. 검색 화면 결과에서 보다 많은 자연 유입을 위한 클릭 수나 광고 클릭 수 그리고 높은 구매전환을 얻고 싶다면, 먼저 잠재 고객들이 주로 검색하는 검색 쿼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 지를 파악하고, 이 검색 쿼리들이 어떤 의도를 포함한 것인지 그리고 이 의도를 잘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의 어떤 토픽의 콘텐츠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또한 광고가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쿼리가 무엇인지 고려하여 눈에 잘 띄는 포지션에 광고를 내면서 노출과 랜딩을 담당할 양질의 콘텐츠를 준비해야 합니다.

검색 마케팅으로서의 검색엔진최적화(SEO)의 전형적인 예시

검색의도에 기반한 쿼리의 종류에 따라서 SEO와 리스팅 광고를 나눠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지금까지는 SEO만을 이용해서 구매 전환으로 귀결되는 예시는 아직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SEO를 이용해서 구매전환으로 연결되는 전형적인 예시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를 통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잠재 고객에서 가망 고객으로

체중이 늘고 몸이 가볍지 않다. 그래서 직장 생활과 병행해서 할 만한 운동을 찾던 중 자전거가 있었다. 그래서 자전거가 운동이 되는지를 알아보던 중(정보형 쿼리 활용) 검색으로 유용한 정보원이 될 페이지를 찾고 발견한 유익한 페이지를 메모하는 대신, 소셜미디어에 게시한다. 그렇게 며칠에 걸쳐서 지식을 늘려간다.

가망 고객에서 이용자로

며칠 뒤, 자전거를 하나 사서 본격적으로 출퇴근 시점이라도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괜찮은 제품 추천을 받으려고 상업형 쿼리를 활용해서 검색을 했고, 이후에는 적당한 조건과 신뢰할 만한 판매처를 알아보기 위해서 거래형 쿼리와 이동형 쿼리를 활용해서 제품을 구매한다.

이용자에서 단골로

한창 운동을 하던 중 장갑과 랜턴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았다. 물건을 산 곳에서 악세서리를 같이 살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운동을 하고 싶은 블로그 이웃에게 해당 쇼핑몰에서 자전거를 샀다는 사실을 알리며 당신도 해보기를 추천한다.

이는 간략화된 예시로서, 실제로 반드시 이렇게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래의 고객들의 검색 패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잠재 고객들의 대부분의 검색은 위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은 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이 시나리오 처럼 순차적이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입할 때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은 일용품(예를 들면 주방 세제)나 긴급한 문제(예를 들면 수도 문제)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순서로 구매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상품과 관련한 지식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신중하고 고려해서 고르는 상품이나 서비스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리고 위의 검색 경로 이미지에서 처럼 구매 여정 상의 검색들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지식을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일수록 구입 전에 면밀한 조사가 이뤄집니다. 그 때에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은 중립적이며 객관적으로 서술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 컨텐츠입니다. 판매 업자의 아전인수격 설명에 구매자에게 필요한 지식으로서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예시에서 구입자는 모든 것을 자신의 의사에서 비롯하여 자발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의 판단으로 자신을 갖고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또한 판매자는 구매 권유가 아닌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지식을 제공함에 따라, 잠재고객을 단골로 확보했습니다. 이것이 SEO를 통한 구매 전환의 전형적인 흐름입니다.

  • □ 구매 여정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색 과정부터 잠재 고객을 모집하기
  • □ 소셜미디어에서 콘텐츠 확산시키기
  • 정보원으로서의 신뢰 획득과 인게이지먼트의 양성
  • 수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의 구매 상품 획득
  • 소비자 만족과 재구입의 획득
  • 평판과 피링크의 획득

정보형 쿼리에 주력한 SEO로 검색자가 원하는 지식을 콘텐츠로써 제공하는 것은 상기한 바와 같은 이익을 사이트 운영자에게 가져다 줍니다. 잠재 고객을 모으고,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인게이지먼트를 세우고, 수요가 가시화되었을 때에 구매 고객을 모으는 등, 일련의 흐름 속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지식을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쿼리별 검색 볼륨으로 보는 전략

앞에서 일반적으로는 정보형 쿼리와 커머셜 쿼리를 SEO로 노리고, 전환형 쿼리를 리스팅 광고로 노리는 것이 검색 마케팅의 기본적인 접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법칙은 아님에도 일반적으로 이런 접근이 통하는 이유는, 단순히 상성이나 역할만을 고려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쿼리의 종류별로 검색 볼륨도 이러한 명제를 뒷받침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어떤 웹사이트(remodelaholic.com)와 관련된 검색 쿼리를 비율로 표현한 것으로 정보형 쿼리가 73.5%, 이동형 쿼리가 1.9%, 거래형 쿼리 12.9%, 상업형 쿼리 1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내용을 떠올리면, 대부분의 검색이 조사하기 위한 정보형 쿼리이거나 커머셜 쿼리이며, 가끔 북마크 대신에 사이트 이름을 검색하는 이동형 쿼리가 있고, 구입이나 신청 등을 할 때만 사용하는 거래형 쿼리가 있습니다. 외의 표의 데이터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시기별로 그 수치가 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체 인터넷 쿼리의 종류를 엄밀하게 구분하고 이들의 비율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검색 마케팅을 수행하려는 분야별로 대체적인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고려해보면 검색 마케팅의 기본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 검색볼륨이 크고, 즉시 구매전환을 기대할 수 없는 정보형 쿼리에서는 유료인 리스팅 광고 보다는 가능한 자연 검색을 통한 유입을 노린다.
  • □ 검색볼륨이 작지만, 다양한 키워드가 많이 존재하는 커머셜 쿼리에서는 유료 리스팅 광고와 자연 검색 유입을 동시에 노린다.
  • □ 검색볼륨이 작고, 즉시 구매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거래형 쿼리와 이동형 쿼리에서는 유료인 리스팅 광고로 클릭률이 높은 위치를 확실히 노린다.

이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접근방식이며, 예외적으로는 막대한 비용을 무릅쓰고서라도 리스팅 광고로 정보형 쿼리를 노리는 경우도 있고 불확실성이 높은 SEO로 전환형 쿼리를 노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마케터로서 각 케이스별로 키워드의 구성과 콘텐츠 현황에 따라서 적절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는 리스팅 광고와 마찬가지로 SEO로도 거래형 쿼리를 노리는 것입니다. 거래형 쿼리에 대해서는 SEO에 의한 자연 유입은 보완적인 역할만 해야합니다. SEO의 프로라고 자부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 부분에서 욕심을 부려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에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1. 검색 볼륨 전체의 5%(아마도 그 미만)밖에 안되는 거래형 쿼리만을 노리는 것은 처음부터 검색 볼륨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정보형 쿼리를 버리는 것과 같다.
  2. 2. 거래형 쿼리만을 노리는 것은 이미 수요가 가시화된 가망 고객만을 노린다는 것이며, 잠재 고객과 접촉할 기회와 잠재 고객을 가망 고객으로 육성하는 기회 모두를 버리는 것과 같다
  3. 3. 거래형 쿼리에 있어서 자연검색의 상위 랭킹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것은 어려우며, 또한 성공했다 하더라도 높은 클릭률을 기대할 수 없다. SEO의 비용(주로 인력과 시간)에 비춰 볼 때 채산성이 맞을지 알 수 없다.

또한 거래형 쿼리의 자연검색 결과 상위에서는 판매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이는 대부분의 경우 각 메인 페이지를 조정한 결과라기보다는 사이트 전체의 유명도나 브랜드 신뢰도의 결과입니다.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정보형 쿼리에 대응하는 우수한 컨텐츠를 사이트 내에 많이 갖고 있어야 하며, 높은 평가를 장기간에 걸쳐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거래형 쿼리의 자연검색 결과의 상위를 획득・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형 쿼리와 커머셜 쿼리에 대응하는 우수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며, 이 말의 의미 또한 SEO는 정보형 쿼리와 커머셜 쿼리에 주력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정보형 쿼리와 커머셜 쿼리에 대응하는 SEO는 어렵지 않습니다.

만일 여러분 사이트에서 SEO의 기본적인 전략에 오류가 있다면 바로 수정하고, 지금껏 버렸던 많은 검색 트래픽과 잠재 고객으로 눈을 돌려야만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이미 수요가 가시화된 가망 고객은 광고에게 맡기고, 수요가 가시화되기 전의 잠재 고객부터 육성해 나가는 운용 전략을 시작하여 보다 장기적이고 보다 큰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