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요소(title tag)의 최적화

타이틀 요소(title tag)의 최적화

HTML 문서에 포함 되는 모든 요소들 중, 검색 알고리즘은 이 title요소의 내용으로 작성 된 문자열에 가장 큰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title요소는 문자 그대로 그 문서의 표제를 나타내고, 그 문서의 내용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문자열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으로, 적절한 키워드를 포함시켜 SEO를 효과적으로 만듭니다.


웹 문서에서 타이틀이라고 하는 것은 HTML 소스 코드 중에서 <title>과 </title>에 의해 둘러싸인 문자열을 말한다. 검색엔진최적화에 있어서 타이틀은 HTML 문서에 포함되는 요소들 중에서 가장 큰 가중치를 가진 요소다. 타이틀은 문자 그대로 그 웹 문서의 제목인데 그 문서의 내용을 잘 보여주는 문자열을 포함해야한다. 특히 그 문자열 안에는 웹 문서를 찾을 잠재고객들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를 포함시키는 중요하다.

타이틀에 대한 기초 지식
타이틀은 아래의 예시 처럼 타이틀 태그 <title>과 </title> 안에 설정한다.

<title>해당 페이지의 주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문자열</title>

국내 기업들의 홈페이지에 적용된 몇 가지 예를 참고해보자.

삼성전자 갤럭시 S20 5g모델 공식 상품 소개 페이지의 타이틀 예시
<title>삼성 갤럭시 S20 | S20+ | S20 Ultra 5G | Samsung 대한민국</title>
URL: https://www.samsung.com/sec/smartphones/galaxy-s20/

LG전자 벨벳폰 공식 상품 소개 페이지의 타이틀 예시
<title>LG전자 : LG VELVET | LM-G900N | LG VELVET | 스마트폰 | 모바일</title>
URL:https://www.lge.co.kr/lgekor/product/mobile/smart-phone/productDetail.do?cateId=0261&prdId=EPRD.352819

SEO의 관점에서 타이틀 작성의 핵심은 영문을 기준으로는 50~60자, 순수 국문만이라면 기준으로는 25~30자 내외에서 페이지의 내용을 간결하게 담아내는 것이다. 이런 글자 수의 제한을 말하는 이유는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보여지는 최대의 길이가 이 정도 이기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검색 결과에서도 타이틀에 포함된 중요한 내용이 잘려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이런 글자수 제한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구글은 검색 결과 페이지의 디자인을 변경할 때마다 이 길이를 약간씩 변경해왔다. 앞으로도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글자수 제한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을 필요는 없지만 타이틀은 가능한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이어가기 전에 기존 페이지의 타이틀의 길이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을 확인해보자. SEO를 전문적으로 하는 프로들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데 바로 엑셀의 “LEN함수”를 활용하는 것이다.

엑셀 LEN함수로 페이지 타이틀 길이 확인하기

테마성을 고려하는 세심한 타이틀 설정

SEO의 전문가들은 페이지의 타이틀을 결정할 때 상당히 공을 들여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잘 못 설정한 타이틀 때문에 홈페이지 유입이 줄고 비즈니스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몇가지 예를 통해 SEO 전문가들의 머리 속에서 어떤 것들을 고려하는 지를 같이 따라가보자.

첫번째 예시 – <title>니콘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title>

위의 예시에서 타이틀 태그 안에 「니콘 디지털 카메라」와「카탈로그」 라는 두 단어가 들어가 있다. 타이틀 태그 안의 키워드 구성이 4개의 단어지만 의도를 기준으로 보면 두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타이틀 태그 내에서 니콘 디지털 카메라와 카탈로그라는 두 단어는 각기 전체 단어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타이틀 태그는 이 페이지의 주제가 니콘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과 카탈로그 형식의 콘텐츠를 다룬 페이지라는 것을  구글에게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니콘 디지털 카메라” 혹은 “니콘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라는 검색에 대해서 이  타이틀은 SEO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하여 “카메라 카탈로그” 혹은 “디지털 카탈로그”와 같은 키워드 검색에도 유리한 타이틀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니콘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를 검색하는 사람의 의도와 “카메라 카탈로그” 혹은 “디지털 카탈로그”를 검색하는 사람의 검색의도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니콘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가 아니라 보편적인 최신 디지털 카메라를 다루는 카탈로그를 찾는 잠재고객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이 페이지의 타이틀은 아래와 같이 될 수 있다.

두번째 예시 – <title>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title>

경쟁이 아주 약한 분야에서 단순히 검색 결과의 상위 랭크를 원한다면 타이틀 태그 안에 오직 검색될 키워드만 넣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금새 경쟁사들이 유사한 전략을 통해 순위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검색 결과의 상위에 나타나는 웹페이지들의 대부분이 비슷한 타이틀을 가지게 되는데, 이럴 때에는 유사한 타이틀을 가진 검색 결과들 안에서 보다 높은 클릭률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타이틀 태그에 넣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앞선 예의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의 예라면 이 타이틀 태그와 함께 “최신” 혹은 “2020년”과 같은 시점에 대한 정보나 소비자의 신뢰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카메라 판매점의 이름 등을 같이 보여 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세번째 예시 – <title>최신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 – 세기카메라</title>

위의 예시에서 사용 된 단어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 「세기카메라」, 4가지로 늘어나서 주요 단어의 키워드 출현빈도는 가각 25%까지 떨어져 버렸지만 검색 결과를 통해 노출이 되고 집객이 일어났다고 관점에서 보면 소비자가 검색하는 의도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콘텐츠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유입을 기대한 대상 키워드가 「디지털 카메라」였다면 키워드 빈도 측면에서 두번째 예시가 더 유리하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검색 엔진으로부터 액세스를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색 결과를 본 사람이 생각 없이 클릭 하고 싶어질 만한 매력적인 타이틀을 생각해 낼 필요가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세번째 예시가 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시점을 바꿔, 다음과 같은 타이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네번째 예시 – <title>▲▼▲ 화제의 소니, 니콘, 캐논 신형/최신 카메라 다량 입하, 국내 최저가 보장, 남은 재고도 얼마 남지 않았음.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바로 클릭!!▼▲▼</title>

이런 종류의 과장된 광고 문구를 사용한 타이틀을 자주 볼 수 있지만 검색 엔진 유저들은 과대 광고 문구가 들어간 타이틀 내용을 보면 실제로는 유익한 정보를 포함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기업 마케터의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 서보면 이런 타이틀은 반감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검색 엔진 유저들은 오히려 간결하고 강압적이지 않은 타이틀을 선호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세번째 예시로 들었던 아래의 타이틀이 더 잘 만들어진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title>최신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 – 세기카메라</title>

한발 더 나아가 이 웹페이지를 검색 유저가 북마크에 등록해두었다고 생각해보자. 이렇게 짧지만 핵심을 담은 타이틀은 나중에 다시 봐도 그것이 어느 사이트에 있었던 것인지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SEO 측면, 즉 검색 결과에서의 랭킹 뿐만 아니라, 웹 이용성나 웹 접근성의 측면에서도 간결하지만 메시지가 분명한 타이틀 내용 작성이 훨씬 도움이 된다. 

모든 페이지의 타이틀은 유니크하게 작성한다
하나의 웹사이트 안에서 각 페이지의 타이틀은 각기 고유하게 작성해야한다. 중복되는 타이틀 혹은 아주 대단히 유사한 타이틀을 가진 복수의 페이지가 없도록 웹사이트를 유지해야한다. 타이틀은 각 웹 페이지에 부여 된 테마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페이지 별로 테마를 확실히 구분짓고, 페이지 별로 서로 다르게 해야 한다. 이런 룰을 알고 있으면서도 흔히 일어나는 실수로는 연속되는 번호를 가진 타이틀 설정이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title> 2020년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 (넘버1) | 세기카메라</title>
<title> 2020년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 (넘버2) | 세기카메라</title>
<title> 2020년 디지털 카메라 카탈로그 (넘버3) | 세기카메라</title>

이런 타이틀은 고유함이 없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전자 상거래 사이트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이런 형태의 유사한 타이틀을 가진 그리고 거의 동일한 내용과 형식의 본문 콘텐츠를 가진 웹페이지를 만들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유사한 타이틀을 가진 페이지들 중에 특정 페이지를 다른 유사 페이지의 대표성을 가진 페이지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링크 요소인 캐노니컬(Canonical) 태그를 활용해야한다.

이런 경우도 아니면서 동일한 타이틀을 가진 웹페이지가 복수로 존재하게 되면 검색결과에서 동일한 타이틀을 가진 웹 페이지들간의 순위 경쟁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출도 어려워지고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자의 관심을 끌기도 힘들어 진다. 그래서 타이틀은 기본적으로 각각의 웹 페이지 내용에 맞게 타이틀을 바꿔야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 페이지들을 하나로 통합해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최적화에 대한 블로그에서 작성하는 3개의 글 내용이 SEO에 대한 내용이라고 통칭할 수 있다고 해도 타이틀을 타입A 처럼 해서는 안된다.

타입A  
<title>SEO에 대해 (파트1)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title>SEO에 대해 (파트2)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title>SEO에 대해 (파트3)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타입B
<title>SEO는 무엇인가?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title>SEO는 왜 필요한가?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title>SEO 스타일 콘텐츠 작성법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위의 타입B처럼 각 페이지 별로 타이틀을 다르게 만드는 방식도 좋고, 각각의 페이지의 콘텐츠가 짧다면 차라리 이들 모두를 한데 모아서 하나의 페이지로 구성하고 아래와 같이 타이틀을 바꾸는 것도 좋다고 할 수 있다. 

<title>SEO의 정의와 SEO 스타일의 콘텐츠 작성법 – 리스닝마인드 블로그</title>

이렇게 설정한 타이틀은 검색 결과의 순위에도 영향을 크게 주며,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 유저의 눈에 날 띄어 클릭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즐겨찾기(북마크)로 등록할 때에도 타이틀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이트 안에서 동일한 타이틀이 사용 되는 페이지가 여러 개 존재할 경우, 이것들을 동시에 즐겨찾기에 등록하면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타이틀은 고유하게 작성해야하는 것이다.

페이지의 타이틀에 페이지의 주제를 담은 주요 키워드를 포함시켜야한다
타이틀에 페이지 주제를 담은 키워드를 넣어주되 가능하다면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선택해서 넣어 주는 것이 트래픽을 유입하는데 도움이 된다.타이틀에 검색자가 사용할 키워드를 넣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검색자의 입장에서 검색결과에 자신이 검색한 단어가 타이틀에 들어가있으면 해당 검색 결과가 자신이 기대한 검색 결과라고 생각하고 클릭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시책은 검색결과에서 랭킹과 검색자의 클릭율(CTR, Click Through Rate)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그리고 남용해서는 안되지만, 타이틀에 포함되는 단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2회 정도는 반복해서 사용해도 좋다. 위의 예시에서라면 타이틀 내에 포함된 여러 단어 중에서 SEO가 가장 주목 받아야만 단어라는 의미에서 2회 정도의 사용은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타이틀에는 불필요한 스페이스나 기호 콤마 등을 넣지 않는다
한글의 경우 25~30자로 제한될 정도로 짧은 타이틀에 원래부터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넣기 어렵지만,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클릭율(CTR)에 영향을 주기 위해 혹은 강조하기 위해 기호나 스페이스 등을 넣으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타이틀이 원래 강조해줘야할 테마성을 약화 시키는 결과가 생기거나 콤마 이후의 부분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잘려나가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주의 할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