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윤진 
한국인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출처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도래했습니다. 반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많은 기업에서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인터넷에서 반려 동물 관련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곤 합니다. 검색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반려 동물과 관련해 어떤 것들을 궁금해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반려 동물’과 관련해 사람들이 묻고 있는 토픽
반려 동물 관련된 검색량은 연간 총 약 4천 7백만개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4050보다는 2030이 활발한 검색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련 토픽 수는 8,000개 이상인데요. ‘관리사’, ‘자격증’, ‘장례 지도사’와 같이 반려동물 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검색어가 눈에 띕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동반’ 키워드, ‘테마파크’ 키워드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싶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고려하는 것들
검색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패스 파인더를 활용해 ‘반려동물 추천’ 키워드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추천’을 검색하기 이전에는 한국 반려 동물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반려동믈의 의미 및 범위가 무엇인지 찾는 경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추천’을 검색한 이후에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반려동물을 찾는 사람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자취생 반려동물 추천’, ‘직장인 애완동물 추천’, ‘어린이가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공동 주거 공간이 많은 한국 특성을 반영한 ‘원룸 애완동물 추천’, ‘소리 안나는 애완동물’ 키워드도 눈에 띕니다. 또 ‘손 안가는 애완동물’, ‘집에서 키우기 쉬운 소동물’, ‘냄새 안나는 애완동물’ 등의 키워드를 통해 키우기 쉬운 반려동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엿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파 VS 고양이파 각각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는?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은 개(80.6%) > 고양이(25.7%) > 관상어(8.8%) 순입니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인기가 압도적인데요.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강아지파와 고양이파로 나뉘어 서로 타협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데요. 과연 검색어 및 검색 여정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강아지 관련 검색 데이터
먼저 반려견 관련 인텐트 파인더 결과입니다. 연간 8천만개 이상의 검색량을 보이며, 토픽으로는 ‘분양, 산책, 종류, 비용, 영양제’ 등이 있습니다.
‘증상’과 ‘이유’의 연관 키워드를 살펴보면 강아지의 특정 행동이 특정한 병의 증상이 아닐지 우려하는 사람들의 인텐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간 총 검색량 순으로 췌장염, 감기, 슬개골 탈구, 치매, 알레르기 증상을 찾는 검색어가 많았고, 이 외에도 강아지가 토를 하거나 특정 부위를 햝거나 몸을 떠는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어딘가 아프지 않은지 걱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키워드입니다.
이 중, 검색량이 가장 많은 ‘강아지 분양(연간 총 검색량 977,680 / 연관 키워드 938)’의 검색 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검색 여정의 앞 부분에는 강아지의 가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과 유기견/가정견 분양을 검색하는 사람들로 나뉘었습니다. 강아지 가격을 검색한 이후에는 새끼 강아지 입양이나 무료 분양 등으로 검색을 하였고, 이후에 ‘대형견 무료 분양’과 같이 종을 함께 검색하거나 ‘부산 강아지 무료 분양’처럼 지역을 넣어 검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검색 여정 상 나타난 강아지 종류로는 ‘골든리트리버, 말티즈,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관련 검색 데이터
고양이/반려묘의 연간 검색량은 1억 2천만개로, 8천만개였던 강아지/반려견보다 많습니다. 다만, ‘분양, 사료’ 등 반려동물로서의 고양이와 관련된 키워드도 있지만 노래 제목인 ‘낭만고양이’, 고양이 관련된 귀여운 사진을 찾는 ‘고양이 짤’, 밈으로 쓰이는 ‘해피해피해피 고양이’ 등과 같은 키워드도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 – 리스닝마인드 허블의 ‘제외단어 입력’ 기능을 활용하면 무관한 키워드를 검색 결과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것은 고양이 ‘산책’입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로, 고양이를 산책시키는 것이 보편적인 일은 아닌데요. 왜 이렇게 검색량이 많을까요?
그 힌트는 패스파인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산책 안되는 이유’ 등 고양이 산책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된 키워드 외 대다수의 키워드는 유튜버 ‘고양이 산책 ‘과 관련된 키워드로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리스닝마인드의 패스파인더를 활용하면 동일한 검색어 속에 담긴 수많은 인텐트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분양(연간 총 검색량 64,816 / 연관 키워드 984)의 검색 여정을 통해 사람들의 검색 인텐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품종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 분양가 순위’라는 검색어를 통해 품종 별 검색어를 확인하고, 이후 ‘스핑크스 고양이, 뱅갈 고양이, 아세라 고양이’ 등 구체적인 품종을 찾는 패스로 이어집니다. 반면, 품종 이전에 ‘고양이분양 무료, 새끼 고양이 분양, 고양이분양 사이트, 유기 고양이 분양’ 등 분양처를 바로 찾는 인텐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관한 더 많은 검색 데이터가 궁금하다면?
검색 데이터를 통해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강아지, 고양이 관련된 정보를 찾는 방식이나 입양 시 고려하는 것들에 차이가 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결과를 확인하고 싶다면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통해 직접 찾아보세요. 7일 트라이얼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