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특징, 소비 트렌드 및 성공적 마케팅 전략

잘파세대 특징, 소비 트렌드 및 성공적 마케팅 전략 잘파세대 특징, 소비 트렌드 및 성공적 마케팅 전략

잘파세대 뜻

잘파세대(Zalpha generation)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말로,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합니다. 잘파 세대는 기술과 함께 성장하며 독특한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세히 살펴봅시다.

잘파세대의 특징과 소비 트렌드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로, MZ보다 더 젊고 트렌디한 세대를 뜻합니다. 이 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전에 큰 영향을 받아 성장한 만큼,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타겟팅하는 마케팅 전략은 매우 중요합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잘파세대는 디지털 기기와 소셜 미디어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입니다. 이들은 손쉽게 정보를 검색하고 소통합니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해 디지털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낮고 스마트폰 대중화로 완전한 디지털 세상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잘파세대는 코딩 등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으며 자란 경우가 많고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것도 능숙합니다.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동을 많이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잘파 세대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만드는 산업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개성 표현의 다양성

잘파세대는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중시하며, 개인화된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 세대는 성별을 넘어선 젠더리스 상품이나 커스터마이징하는 DIY 상품,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 시장의 주도 세대

2025년에 전 세계 알파세대 인구수가 2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베인앤드컴퍼니는 2030년에는 잘파세대가 세계 명품 소비의 80%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잘파세대는 명품 로고 플레이보다 자신의 만족감을 중시합니다.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나 가잼비를 선호하며 느낄 수 있는 최대 만족감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고가의 명품 브랜드도 거리낌없이 구매합니다.

성공적인 잘파세대 마케팅 사례

잘파 세대의 파급력은 벌써부터 상당합니다. 명품 시장을 비롯해, 게임, 유통, 금융 시장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가전, 유통, 식품업계 할 것 없이 모든 기업이 잘파세대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한 ‘산리오’ 체크카드

(사진: 신한카드)

신한은행이 일본의 대표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와 협업하여 출시한 제품입니다. 이 카드는 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 캐릭터가 카드 디자인에 활용되어 잘파세대의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플리 체크(산리오캐릭터즈)는 출시 4영업일 만에 5만장 이상 신청이 몰렸고 단순 추산으로 하루 1만장 이상 신청이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카드 선택 기준이 할인 또는 적립 등 혜택이었다면 잘파세대는 독특하거나 예쁜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호하여 성공으로 이끈것으로 보여집니다.

디젤X박재범 원소주 협업 팝업스토어

(사진: 세계일보, 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소주 브랜드이고 디젤은 Y2K 유행 선도 패션 브랜드로,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협업 팝업스토어로, 잘파세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1층에서는 디젤 제품과 원소주를 구매 가능하고 2층에는 ‘원더바’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였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SPA 의류 브랜드 ‘에잇세컨즈’

(사진: 에잇세컨즈 ‘유니스’라인)

젠더리스 마케팅은 최근 패션 산업에서 주목받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SPA 의류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는 잘파세대를 대상으로 성별을 넘어선 패션을 제안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에잇세컨즈는 남녀 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제공하는 젠더리스 섹션 ‘유니스’를 신설했습니다. 성별의 경계를 허물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잘파세대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한 제품 개발로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백팩과 함께 주목하는 키링 아이템

(사진: 블랙핑크 지수·제니·뉴진스 SNS)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사랑받은 캐릭터 ‘모남희 키링’은 젊은 여성들에게 ‘키치템’으로 꼽힙니다. 모남희 키링은 패턴부터 봉제, 부자재 작업까지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수량이 한정돼 있어 품절이 잦고, 빠르다고 합니다. 또 아기들을 위한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젤리캣의 ‘젤리캣 키링’은 ‘블랙핑크 지수 키링’으로도 입소문나기도 했습니다. 구매자들은 ‘번장 리셀(번개장터 리셀의 줄임말)’으로 얻은 키링을 자신의 가방에 건 뒤 구매 인증샷을 올립니다. 잘파세대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함과 함께 경제적인 가격, 한정판 출시 등의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결론

잘파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난 만큼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직접적인 참여와 인플루언서와의 관계를 통해 이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사회적 가치와 다양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브랜드와의 감정적인 연결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타겟팅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잘파세대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하여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참고:

[이근미의 트렌드 읽기] 디지털 네이티브, ‘잘파세대’를 주목하라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941)

구매가 놀이가 되다…요즘 세대의 ‘품절템’ 구매 전략 키워드https://www.mbn.co.kr/news/culture/4955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