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L이란 무엇인가?

URL이란 무엇인가?

이번 글에서는 URL이란 무엇인지, 올바른 설정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없이 생활하는게 가능할까? 우리는 정보 탐색, 물건 구매, 혹은 근처 맛집의 위치 및 후기를 찾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터넷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인터넷 사용자수는 몇 명이나 될까? 놀랍게도 약 54억명의 유저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검색한 키워드의 정보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데 웹사이트의 개수도 약 20억개로 상당히 많은 웹사이트가 존재한다.

출처: https://www.internetlivestats.com/

20억이라는 숫자도 놀랍지만 각각의 웹사이트는 서로 다른 고유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이다. 만약 당신이 URL이란 무엇인지 찾아보기 위한 2개 사이트의 링크를 공유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 www.example.com/what-is-url/
  • www.example.com/url%EC%9D%B4%EB%9E%80/

2개의 링크 중 어느 링크를 선택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를 선택할 것이다. 그 이유는 링크를 통해 해당 웹페이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확인해보자. URL을 봤을 때 웹사이트 혹은 웹페이지의 내용이 무엇일지 예상되는가? 혹시 한글이나 특수문자가 포함되어 있거나 아무 의미 없이 단순 숫자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은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URL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나아가 SEO 친화적인 URL 설정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해줄 예정이다.

목차

URL 이란?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이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의 위치와 종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의 정보 구조를 반영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웹페이지의 정보 구조가 제대로 반영된 URL은 좋은 UX(사용자 경험)이며 이는 SEO(검색엔진최적화) 기획에서 중요한 지표이다. URL의 구성 및 구성 요소는 사용자 경험, SEO 외에도 해당 웹사이트의 보안에도 중요하다.

URL 구조

다음으로 URL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해보자. URL은 프로토콜, 호스트(도메인, 포트), 서브 디렉토리, 웹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프로토콜, 도메인, 서브 디렉토리 정도만 표시된다. 그렇다면 설정 시 확인 가능한 URL의 주요 구성 요소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프로토콜

프로토콜이란 웹사이트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간에 어떤 방법으로 자원을 접근할지 알려주는 통신 규악 중 하나이다. URL의 가장 앞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메일 주소를 지정하는 프로토콜인 mailto:, 파일을 주고받는 프로토콜인 ftp: 등이 있다. 그 중 웹브라우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토콜인 https:, http:는 웹브라우저와 웹서버 사이에서 웹문서 및 구성 자원을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이다. 많은 웹사이트들이 https를 기본 프로토콜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http 보다 보안이 강화된 버전이다.

도메인

도메인이란 URL에서 웹서버의 위치를 지정하는 부분이다. 주로 www.example.com과 같은 도메인 이름으로 사용하지만 123.0.0.1과 같은 IP 주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예시 도메인에서 www. 부분을 서브 도메인 혹은 호스트 이름이라고 부르며 이는 특정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데 사용된다. 다음으로 나오는 example.com이  도메인 이름으로 네트워크상에서 컴퓨터를 식별하는 호스트명이다. 도메인 뒤에 나오는 :443은 포트번호라고 한다. 포트번호는 웹서버에서 자원을 접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게이트 번호이며 표준 http에서는 80, https에서는 443이며 공통의 약속이다 보니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브라우저가 알아서 처리해서 보여준다.

서브 디렉토리

서브 디렉토리란 해당 페이지가 위치한 파일 시스템의 경로로서 웹 페이지 또는파일을 구성하는 데 사용되는 디렉토리를 나타낸다. 서브 디렉토리를 통해 페이지가 현재 어느 페이지의 하위로 들어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SEO 친화적 URL 설정 방법

그렇다면 URL 구조를 어떻게 설정하여야 SEO 친화적인 URL을 만들 수 있을까? 이 글에서 설명하는 SEO 친화적인 구조 개선 방법 및 주의사항을 확인한다면 해당 웹 페이지는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SEO 친화적 프로토콜 설정

http와 https의 차이를 아는가? https는 SSL(Secure Socket Layer) 인증서를 사용하는 HTTP로서, 여기서 사용된 SSL 인증서는 일반적인 HTTP 요청 및 응답을 암호화해준다. 따라서 HTTPS가 HTTP보다 더 안전한 보안용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으며 Google은 HTTPS의 필요성을 거듭하여 밝히고 있다.  실제 구글이 소유한 사이트의 약 95%가 현재 HTTPS 프로토콜을 통해 암호화된 트래픽을 전송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HTTPS 프로토콜 설정은 구글의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 주요 랭킹 팩터이다.

SEO 친화적 도메인 설정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도메인은 URL에서 웹서버의 지정하는 부분이다. 예시로 어떤 사이트에서 한글버전과 영어 버전의 페이지를 만들어 URL을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예시1)

  • www.example.co.kr/blog
  • www.example.co.us/blog

예시2)

  • www.example.com/kr/blog
  • www.example.com/us/blog

다음 2가지 예시의 차이가 보이는가? 한글 사이트와 영어 사이트의 구분에 있어 첫 번째 예시는 도메인이 다르게 설정되었고 두 번째 예시는 도메인은 동일하며 서브 디렉토리가 다르게 설정되었다. 첫 번째 예시와 같이 URL에서 도메인이 서로 다르게 설정된다면 해당 페이지들은 현재 서로 다른 웹서버 즉, 서로 다른 웹 사이트로 인식된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페이지로 들어오는 유입이 하나의 사이트가 아닌 2개의 사이트로 유입되게 된다. 두 번째 예시와 같이 페이지를 서브 디렉토리로 구분한다면 한 개의 웹사이트로 인식되어 각각의 페이지로 들어오는 유입이 동일한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웹사이트가 양질의 콘텐츠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정기적인 콘텐츠 발행이 되고 있는지는 구글의 랭킹 팩터 중 하나이다. 하지만 첫 번째 예시와 같이 도메인이 설정되어 있다면 두 번째 예시 URL의 절반 가량의 콘텐츠가 생성 및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구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에 불리하다.

SEO 친화적 서브 디렉토리 설정

첫 번쨰, URL은 심플하고 내용이 잘 반영된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게 좋다. URL을 보다보면 100자가 넘어가는 URL들 혹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의 내용이 어떤 건지 확인하기 어려운 URL들을 많이 보게 된다. 심플한 URL 구조는 인지적인 면에서도 좋으며 해당 페이지 공유에 도움된다.

두 번쨰, URL에는 특수문자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웹 사이트에서 영어, 숫자, 특수문자 중 하이픈(-) 하나의 특수 문자만 사용하여 설정하는게 일반적이다. 특수문자에는 쉼표(,), [ ], *과 같은 특수문자 뿐 만 아니라 한글과 같은 로컬 언어, 공백도 특수 문자에 해당한다. 한글과 특수문자로 URL을 설정한다면 인지적인 면에서는 좋다. 하지만 해당 URL을 공유하게 된다면 그렇지 못할 것이다. 만약 허용되지 않은 특수문자를 사용한 URL을 SNS와 같은 다른 시스템에 공유하게 된다면 특수문자가 인코딩되어 길이가 길어지고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공유된다. 혹시 운영하고 있는 페이지의 URL이 너무 길어져 단 방법에 대해 고민하거나 찾아본 적이 있는가? 다음과 같은 이슈가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한글과 같은 특수문자를 포함한 URL 설정에 있다.

  • 페이지 URL: www.example.com/url이란/
  • 인코딩된 URL: www.example.com/url%EC%9D%B4%EB%9E%80/

세 번째, URL에 대문자 사용은 좋지 않다. URL을 설정함에 있어 종종 대문자를 써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URL 구조 중 도메인 부분은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브 디렉토리 부분에서는 서버 환경에 따라 대소문자를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window의 경우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지만, linux는 대소문자를 구분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문자로 통일 하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에러가 발생할 수 있고 원인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즉, 대소문자를 함께 사용하는 URL보단 사용성이 좋은 소문자로 통일하는게 좋다.

네 번째, 동적인 URL보다 정적인 URL을 추천한다. URL은 길이가 길지 않고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짧고 명확하게 만들어야한다. URL은 당신의 페이지로 들어오기 위한 주소이다. 즉, 당신의 페이지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확인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당신의 URL이 구조적이지 않고 길게 만들어져 있다면 사람들은 해당 URL을 보고 페이지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URL 유형은 정적 URL, 동적 URL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동적 URL(Dynamic URL)이란, ‘?’이나 ‘&’과 같은 매개변수 값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URL 구조이다. 동적 URL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동적 URL 예시: http://example.com/?doc=cart/item.php&it_id=198577

정적 URL(Static URL)이란, 동적과 다르게 매개변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서브 디렉토리의 구조 및 해당 페이지의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URL 구조이다. 정적 URL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정적 URL 예시: https://www.example.com/product/shirts

페이지의 URL 구조가 동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길이가 길어지고 정확한 내용이 담기지 않는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단축 URL이나 URL 줄이기 방법을 궁금해한다. 다음과 같은 이슈가 있는 사람들에게 정적 URL 구조를 추천한다. 정적 URL로 구성한다면 짧고 명확한 내용 전달이 가능하다. (정적 URL이라도 한글이나 특수문자가 들어가있다면 길이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이번 글을 통해 URL의 정의, 구조 그리고 SEO 친화적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웹사이트의 오가닉 트래픽(Organic Traffic)을 유입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검색엔진최적화(SEO)를 통한 웹사이트 개선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신의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아 고민인가? 페이지의 URL이 너무 길거나 정확한 내용이 담기지 않아 단축 URL 구조를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글과 함께 SEO 친화적인 설정을 통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보자. SEO를 통해 개선된 웹사이트는 반드시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