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마이그레이션에서 챙겨야할 SEO 기본 항목

웹사이트 마이그레이션에서 챙겨야할 SEO 기본 항목

마이그레이션 SEO란?

살다보면 이사를 해야할 때가 있는 것 처럼, 웹사이트도 이사를 해야할 때가 있다. 웹사이트 리뉴얼 때문에 디렉토리 구조가 변경되는 마이너한 마이그레이션이 있는가하면 기존 웹사이트를 버리고 새로운 도메인으로 이전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이사를 하면 전입 신고를 하고 이것 저것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있는 것 처럼, 웹사이트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웹사이트가 이사했다라는 것을 검색엔진에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검색엔진은 ‘음, 새로운 웹사이트가 생겼네.’라고 판단해버리게 된다.

검색엔진에게 이사 가기 전의 웹사이트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서 ‘기존 웹사이트에 대한 검색엔진의 평가’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은 SEO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 바로 이런 목적에서 검색엔진에게 웹사이트의 도메인에 변화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것을 마이그레이션 SEO라고 한다. 바로 오늘 다뤄볼 주제이다.

마이그레이션 SEO 에서 챙겨야할 기본 항목

1. 301 Redirection
기존 사이트를 신규 웹사이트로 301처리하여 URL이 변경되었음을 알리기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기존 URL로 억세스 하는 유저들이 404에러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마이그레이션 이전의 URL과 이후의 URL의 맵핑 테이블을 만들어 이 사이에 301 리다이렉트 설정을 해준다. 이렇게 함으로서 기존 웹사이트 URL로 들어온 트래픽을 신 URL로 랜딩시킬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검색엔진이 가지고 있던 기존 URL에 대한 평가를 새로운 URL로 옮길 수 있다. 단, 기존 URL의 웹 페이지 콘텐츠가 새로운 URL의 콘텐츠와 다를 경우에는 이런 리디렉션을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기대한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이탈율이 올라가면 검색엔진은 이렇게 다른 콘텐츠 간에 301 리다이렉트를 설정한 사이트의 설정을 의도적으로 소비자를 속이려고 한 것으로 오해할 수있고 결국 트래픽의 손해로 연결될 수 있다.

리다이렉트 설정이기는 하지만 302 리다이렉트나, 307 리다이렉트를 써서는 안된다. 콘텐츠의 URL이 완전히 바뀐 것이라면 반드시 301 리다이렉트로 설정해줘야한다.

2. Canonical Tag
캐노니컬 태그를 설정하여 중복 콘텐츠 방지하기

캐노니컬 태그는 기본적으로 원본 콘텐츠를 지정하는 태그이지만 마이그레이션 상황에서 사용될 때에는 기존 웹페이지를 일정기간 살려둔 상태에서 이 페이지와 동일한 정보를 담은 새로운 URL이 검색 결과에 노출이 되도록 할 때 도움이 된다.

URL 1 : https://www.ascentkorea.com/migration-seo/
Canonical URL : <link rel=”canonical” href=”https://www.ascentkorea.com/migration-seo-2/” />

URL 2 : https://www.ascentkorea.com/migration-seo-2/
Canonical URL : <link rel=”canonical” href=”https://www.ascentkorea.com/migration-seo-2/” />

특히 전반적인 사이트의 마이그레이션이 아닌 기존의 상품 상세페이지를 대신할 거의 유사한 후속 제품이 나왔을 경우 우리는 이 상황을 그냥 두개의 다른 웹페이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기존 웹페이지의 권위를 새로운 페이지로 옮기는 마이그레이션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할 경우가 있다.

특히 전년도에 엄청난 판매와 리뷰를 받았던 제품 판매 페이지가 있었다고 했을 때, 올해 새로 발매된 신제품 하지만 전년도의 제품을 이은 후속 제품을 위해 우리는 이전 웹페이지를 마이그레이션 하고 싶은 충동을 가지게될 수 있다. 바로 이럴 때 생각해야하는 것이 캐노니컬 태그다. 위에서 보여준 예시처럼 두개의 페이지 중에서 새로운 정보를 담은 신규 URL을 타겟 URL로 삼아 캐노니컬 태그를 설정하면 기존의 URL에 대한 검색엔진의 평가를 그대로 새로운 페이지로 옮길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기존의 웹페이지가 검색 결과의 상위에 노출이 되고 있었고 이를 새로운 URL로 캐노니컬 태그를 제대로 설정해 주면, 새로운 URL이 검색 결과에서 기존 URL을 대신해서 상위에 노출된다는 말이다. 기존의 URL로 여상하게 억세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리다이렉트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도메인 이전의 경우에는 캐노니컬 태그를 통해 기존 페이지는 현재 새로운 도메인 페이지와 중복이 아님을 알려 현재 페이지가 기존 페이지의 대표 페이지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좋다. 리디렉션 작업을 잘 했더라면 검색엔진도 페이지가 이동했음을 알게 되지만, 안전 장치로 다시 한번 중복이 아닌 대표 페이지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보다 확실한 시책이라고 할 수 있다.

3. Sitemap.xml
웹사이트가 존재하는 새로운 URL 리스트를 Sitemap.xml에 답아 업로드 하여 검색엔진에게 알려주기

마이그레이션 SEO에서 쉽게 까먹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검색엔진에게 바뀐 웹사이트를 손쉽게 크롤링 및 색인을 할 수 있도록 Sitemap.xml에 새로 만들어진 URL을 모두 넣어주자. 물론 이전의 URL을 담은 Sitemap.xml을 지우는 것은 당연하다.

4. 모니터링 툴 업데이트
– GA, Search Console, AA 등 웹마스터/모니터링 툴을 이전된 도메인 주소로 변경하기

웹사이트가 잘 마이그레이션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기존에 이용하던 모든 모니터링 툴의 Property 도메인을 새로 변경된 도메인으로 변경해야 한다. 또한 Sitemap.xml을 빠르게 크롤링 해가도록 서치콘솔에 제출하자.

요약

웹사이트 마이그레이션은 오랜 기간 웹사이트를 운영하다보면 언젠가는 한번씩 경험하게 될 일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마이그레이션 SEO를 잘 못 진행하면 애써서 수년간 쌓아온 트래픽의 상당수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일단 한번 잃어버린 트래픽을 복구하기란 정말 어렵다. 3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복구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마이그레이션 SEO를 제대로 기획하고 일정에 따라 순서대로 수행하면 트래픽을 잃지도 않고, 이전 웹사이트에 대한 평가를 최대한 유지한 채로 새로운 웹사이트를 오픈 할 수 있게 된다.

  1. 기존 페이지는 유사한 신규 페이지로 301 Redirect 설정
  2. 중복 콘텐츠가 아님을 검색엔진에게 알려주기 위해 Canonical를 사용하여 대표 URL 선언
  3. 색인이 되어야하는 페이지를 알려주는 Sitemap.xml 설정
  4. 이전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툴 설정